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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공관 감과 골프공 줍는 일은 공관 병사가 할 일”
박찬주 “공관 감과 골프공 줍는 일은 공관 병사가 할 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1.04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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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자신을 둘러싼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 기자회견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공관 감을 따고 골프공을 줍는 일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는 공관 병사가 해야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박 전 대장 부인의 공관병 갑질은 부모가 자식에게 지적을 한 수준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1호 영입'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공관병 갑질' 등을 이유로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별관에서 갑질 관련 입장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1호 영입'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공관병 갑질' 등을 이유로 보류된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4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별관에서 갑질 관련 입장발표 및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전 대장은 4일 오전 여의도 63스퀘어 별관에서 기자회견에 나서 이같이 해명했다.

앞서 박 전 대장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제1호 인재영입 인사로 거론됐지만 공관병 갑질 논란이 다시 불거지면서 명단에서 빠지며 보류된 상태다.

이에 이번 기자회견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해명하고 수습하고 정계 입문의 정당성을 확보할 기회를 만들고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박 전 대장은 공관병 갑질 논란에 대해 표적 수사하고 무차별적으로 언론에 유포됐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 공관병에게 감을 따게하고 골프공을 줍게 한 일에 대해서도 공관 근무표에 있는 정당한 업무였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장은 “남의 귀한 자식을 대려다 부려먹냐고 그러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며 “취사병은 총 대신 국자를 들고, 군악대는 총 대신 나팔을 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관병도 공관 근무표에 따라 과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며 “이것이 잘 못 됐다면 그것을 고쳐야 하며 이것은 저의 권한을 벗어난 것이다”고 강조했다.

부인의 공관병 갑질에 대해서도 부모가 자식에게 하는 지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부모가 자식에게 지적하는 것을 갑질이라고 하지 않는다”며 “위생상태 등에 대해 지적한 것은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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