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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다음달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구성... 현역 의원 물갈이 '긴장'
민주당, 다음달 ‘선거대책위원회’ 조기 구성... 현역 의원 물갈이 '긴장'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1.04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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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총선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총선 체제를 본격화했다.

다음달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면 즉시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를 꾸려 조기 총선 준비에 돌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대 총선(4월13일) 당시 보름 가량 앞둔 3월27일 선대위를 띄운 상황에 비해 4개월이나 빠른 조기 구성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민주당은 현역 의원 하위 20%에 대한 페널티 평가를 시작하면서 본격 적인 현역 의원 물갈이를 시작했다는 평가다.   

이날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준비를 위한 총선기획단 구성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총선기획단은 총 15명 규모로 윤호중(55)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양정철(55) 민주연구원장, 윤관석(59) 정책위 수석부의장, 이근형(57) 전략기획위원장, 소병훈(65) 조직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백혜련(52) 민주당 전국여성위원장을 비롯해 제윤경(48)·정은혜(36) 의원, 김은주(53)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강선우(40) 전 사우스다코타주립대 교수 등의 여성위원과 장경태(36) 전국청년위원장, 프로게이머 출신 사회운동가인 황희두(27) 청년문화포럼 회장 등 청년위원도 참여한다.

현역 초선 의원인 금태섭(52)·강훈식(46) 의원과 정청래(54) 전 의원도 총선기획단에 포함됐다.

윤호중 단장은 "여성 비율은 33%로 15명 중에 5명이고 청년은 27%로 4명(청년·여성 중복 포함)이다"며 "청년 중에서도 30대가 2명, 20대 1명으로 20~30대 청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는 인선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현역 의원들의 비율을 줄이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번 총선에서 여성, 청년층의 참여 확대에도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윤 단장은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무엇보다 청년들이 가지고 있는 공정성에 대한 관심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당내에 다양한 의견을 가진 분들의 참여를 최대한 기획했다"고 강조했다.

총선기획단을 공식 선대위 출범까지 한 달 동안 가동되며 선대위는 다음달 10일 경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면 본격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출범이 가시화 되면서 선대위원장을 누가 맡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국 정국에 입은 내상 치료를 위해 최대한 빨리 당의 안정을 꾀하기 위해 선대위를 조기 출범하는 만큼 당내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복귀해 선대위원장을 맡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이날 20대 국회의원 평가 최종평가에도 돌입했다.

평과 결과 하위 20% 포함된 의원은 공천 심사 및 경선에서 20% 감산 페널티를 받게 된다.

사실상 총선 출마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역 의원에 대한 대폭 물갈이를 예고된 셈이다.

현재 이철희 의원이나 표창원 의원 등 불출마 선언 의원들을 제외한 전체 의원들 중 20%에 대해 감산 패널티를 준다는 것으로 현재 10여명이 불출마 의사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합하면 총 34여명이 물갈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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