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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돈은 내 돈?] 우리은행 팀장급 직원의 간 큰 ‘도둑질’..지문 바꿔치기로 수억원 ‘꿀꺽’
[고객 돈은 내 돈?] 우리은행 팀장급 직원의 간 큰 ‘도둑질’..지문 바꿔치기로 수억원 ‘꿀꺽’
  • 김광호 기자
  • 승인 2019.11.05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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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광호 기자] 우리은행에서 팀장급 직원이 고객 돈을 빼돌린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부산시 중구 소재 우리은행 부지점장인 A씨가 고객의 대여금고에서 수억원을 빼돌렸다가 덜미를 잡혔다.

A씨는 고객의 지문을 자신의 지문으로 바꿔치기 한 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우리은행은 자체 감사를 진행해 A씨가 고객의 금고에서 돈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설상가상, A씨는 전산을 조작해 지난 6월 피해 고객의 정기예금을 몰래 해지하고 4억원을 빼낸 사실도 적발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과정에서 은행 내부에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은행 측은 A씨를 면직 처리하는 등 수습에 나섰지만, 고도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은행에서 그것도 국내 4대 은행 중 한 곳에서 팀장급 직원이 고객 돈에 마음대로 손을 댔다는 점에서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와 ‘내부통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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