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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투표조작 PD 구속] 아이오아이·워너원·아이즈원까지 전방위 수사 확대 전망
[엠넷 투표조작 PD 구속] 아이오아이·워너원·아이즈원까지 전방위 수사 확대 전망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9.11.0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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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가 투표 조작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김용범(45) CP(총괄 프로듀서)와 안준영(40) PD가 구속됐다. '슈퍼스타K'와 '프로듀스' 시리즈를 제작한 스타 PD 2명이 동시에 수감되면서 그간 진행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가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프듀X’뿐만 아니라 모든 시즌에 대한 전방위적 수사를 진행 중이다.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조작시비를 받는 것은 '프듀' 시리즈뿐만 아니다. 2017년 방송된 '아이돌학교' 역시 조작 의혹에 휩싸여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9인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은 현재 활동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CJ ENM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연예기획사 5곳을 압수수색해 시즌별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재 경찰은 '아이돌학교'의 투표수 조작 의혹도 조사 중이다.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가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사기·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받는 김 CP와 안 PD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이들은 프듀X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를 받는다.

2002년 엠넷에 입사한 김 CP는 2009년 '슈퍼스타 K' 시즌1를 시작으로 이 채널의 주요 오디션 프로그램 연출을 도맡으며 다양한 인기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후 2016년 아이돌 연습생을 상대로 프로젝트 그룹을 뽑는 오디션 '프로듀스' 시리즈를 새롭게 제작하면서 큰 붐을 일으켰다.

안 PD는 김 CP가 프로그램 제작보다 기획을 총괄하는 CP가 된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전면에 나섰다. 특히 '프로듀스' 시리즈가 시작한 이후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 인사가 됐다.

한편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책임자 2명이 구속된 것을 환영하면서 "이를 통해 데뷔한 데뷔 그룹을 통해 가장 큰 이득을 취한 것은 CJ ENM"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