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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신임 보도국장 “패거리 저널리즘 출입처 제도 없앨 것.. 차별화된 뉴스 제공”
KBS 신임 보도국장 “패거리 저널리즘 출입처 제도 없앨 것.. 차별화된 뉴스 제공”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06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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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엄경철(52) KBS 신임 보도국장이 공영방송으로서 국민에게 차별화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입처 제도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KBS 보도본부 통합뉴스룸 국장에 임명된 엄 국장은 기자들의 임명동의 투표를 앞두고 사내 게시판에 공개한 보도국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엄경철(52) KBS 신임 보도국장이 공영방송으로서 차별화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입처 제도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KBS 1TV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엄 신임 보도국장(왼쪽). 사진=KBS 재공
엄경철(52) KBS 신임 보도국장이 공영방송으로서 차별화된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입처 제도를 없애겠다고 선언했다. KBS 1TV '9시 뉴스'를 진행하는 엄 신임 보도국장(왼쪽). 사진=KBS 재공

엄 국장은 “KBS는 광고에 기반한 상업방송과는 다른 '차별화된 뉴스'를 시민에게 제공해야 한다”라며 “차별화된 뉴스를 생산하지 않으면 언제가 우리는 수신료를 회수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엄 국장은 출입처 폐지를 선언했다. 출입처 제도 폐지는 한국 언론의 개혁에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줄곧 주장해 온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뉴스의 주요 소재가 출입처 중심으로 유통되는 상황에서 언론사가 출입처 중심 취재 관행을 버리기 어렵다는 현실론에 부딪히곤 했다.

이와 관련해 엄 국장은 "패거리 저널리즘이라는 비판이 오래전부터 제기돼왔고, 이 과정에서 과당 경쟁이 발생하면서 언론 신뢰 하락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출입처 중심의 취재와 기사생산은 불가피하게 시민의 관점과 요구, 필요를 배제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부서별 특징을 감안하고 점검해, 출입처 제도를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통합뉴스룸 취재기능이 50% 넘게 탐사·기획 취재 중심으로 바뀔 계획이다. 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별로 구체적 주제와 이슈를 선택, 취재를 집중해서 우리만의 차별화된 뉴스를 생산해야 한다"는 엄 국장의 생각이다.

5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투표에서 엄 국장 임명동의안은 KBS 보도국 소속 기자 과반수 참여에 과반수가 찬성해야 만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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