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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수입된 화물에 개미 우글우글.. ‘유입주의 생물’ 생태계 파괴 개체에 비상
베트남서 수입된 화물에 개미 우글우글.. ‘유입주의 생물’ 생태계 파괴 개체에 비상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1.07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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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베트남 호치민에서 수입돼 인천항을 통해 입항한 3개 화물의 나무 포장재에서 '유입주의 생물'인 긴다리비틀개미가 대량 발견돼 검역방국이 긴급방제 조치에 나섰다. 발견된 개체는 여왕개미 3마리와 일개미 약 3600마리, 번데기 약 620마리다.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인천시는 지난 5일 인천시 서구에 위치한 사업장에서 긴다리비틀개미를 발견해 방제조치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생태원과 인천시는 이들 화물이 이중밀봉 된 상태로 수입돼 항만에서 업체로 운송되는 과정에서 해당 개체가 외부로 유출됐을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농업지역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군집을 만드는 긴다리비틀개미는 일부 생물을 공격해 생태계를 파괴하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 국내 자연 생태계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한국은 지난달 말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됐다.

사업장 측은 개미 발견 신고 직후 외부 유출을 막기 위해 발견 장소 주변을 폐쇄하고 잔여 화물 2개는 개봉하지 않은 채로 남겨뒀다. 이미 개봉한 1개 화물 주변에는 살충제를 뿌린 수건을 두르는 임시방제 조치를 했다.

당국 관계자는 "발견 지점 및 그 주변 지역을 상시 예찰함으로써 혹시 모를 긴다리비틀개미의 자연 생태계 유출을 철저히 방지할 것"이라며 "수입화물과 함께 외래병해충이 묻어 들어올 수 있는 만큼 검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입 일반화물의 취급 과정에서 개미류 등 외래병해충을 발견하면 농림축산검역본부(054-912-0616)나 국립생태원(041-950-5407)으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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