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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들이 먼저 나서겠다” 서울대생들 홍콩 민주화 시위 연대 침묵행진 진행
“한국 대학생들이 먼저 나서겠다” 서울대생들 홍콩 민주화 시위 연대 침묵행진 진행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1.1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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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홍콩 민주화 요구 시위가 경찰의 실탄 발포로 시위가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홍콩 시위 내 중국의 만행을 규탄하며 홍콩 시위 연대를 촉구하는 침묵행진을 진행했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소속 서울대생들은 11일 오후 2시께 서울 관악구 서울대 인문대학 해방터 앞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채 '홍콩의 민주화 시위에 연대하기 위한 서울대인 침묵 행진'에 나섰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회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두산인문관 해방터 인근에서 홍콩 정부의 국가폭력을 규탄하며 침묵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 회원들이 1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두산인문관 해방터 인근에서 홍콩 정부의 국가폭력을 규탄하며 침묵 행진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학생들은 이번 침묵행진에 대해 “홍콩 정부의 국가폭력에 희생된 시위대를 위해 묵념하고 정치적으로 말할 권리마저 빼앗긴 홍콩 시민들과 연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폭력에 희생된 홍콩 시민들을 추모하고 정치적으로 목소리를 낼 권리마저 박탈당한 홍콩 시민들과 연대하기 위해 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당국은 홍콩 자치에 부당하게 개입했고 이에 항의하는 홍콩 인민의 민주화 시위를 폭력적으로 진압했다"며 “중국 당국과 홍콩 정부 폭력에 침묵하는 대한민국 정부와 세계 각국 권력자들보다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먼저 홍콩과 연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대와 연세대, 동국대 학생들 20여명으로 구성된 홍콩의 진실을 알리는 학생모임은 각 대학교 학생회 및 시민단체에 참여 요청을 보내 오는 23일 대규모 대학생 집회를 열 계획이다.

지난 6월 홍콩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며 시작된 범죄인 인도(송환법) 반대 시위는 반중 시위로 성격이 변하면서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홍콩 경찰의 최루탄 가스 발사를 피하려던 시위에 참가한 대학생이 지난 8일 머리 부상으로 끝내 숨진데 이어 11일 오전 경찰이 시위대원을 향해 실탄사격을 가한 것이 불난데 부채질한 꼴이 돼 홍콩 시위는 더욱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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