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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조작] PD 수사 마무리.. 윗선 수사 본격화 경찰 “고위관계자 개입 여부 철처히 조사”
[프듀 조작] PD 수사 마무리.. 윗선 수사 본격화 경찰 “고위관계자 개입 여부 철처히 조사”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1.13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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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Mnet) 오디선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등의 투표조작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이 프로그램 PD와 CP(책임프로듀서) 등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윗선 수사를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오는 14일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PD 안모씨, CP 김모씨, 보조 PD와 모 기획사 부사장 등 4명을 송치할 예정이다.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CJ ENM '프로듀스 엑스(X) 101'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프로듀스X101'의 투표조작 의혹으로 지난 26일 엠넷 측의 수사 의뢰서를 접수받아 내사에 착수했다. 사진=뉴시스
31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CJ ENM '프로듀스 엑스(X) 101'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프로듀스X101'의 투표조작 의혹으로 지난 26일 엠넷 측의 수사 의뢰서를 접수받아 내사에 착수했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이들을 검찰에 넘긴 뒤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속된 안모 PD와 김모 CP 등 2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0여명을 입건했다. 송치 예정인 이들 4명을 뺀 이들 중에는 CJ 고위 관계자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경찰은 CJ ENM의 부사장 겸 엠넷 부문 대표인 신모씨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그룹 내 CJ ENM 음악 콘텐츠 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프로듀스 시리즈를 총 책임진 인물이다.

이와 관련해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CJ 고위관계자를 포함해 기획사 등 프로듀스 101 관련해서 현재까지 10여명을 입건했다"면서 "향응 수수 여부나 고위관계자가 투표 조작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철저히 수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경찰은 일부 팬들의 의혹 제기로 엠넷 보이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X101 투표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에 엠넷 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프로듀스 101 전 시즌과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이돌학교까지 수사를 확대했다.

경찰 조사에서 안씨는 지난해 6~8월까지 방송된 '프로듀스48(시즌3)'과 올해 5월~7월 끝난 '프로듀스X101(시즌4)'의 순위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십차례에 걸쳐 술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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