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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학부모와 ‘9人9色’ 릴레이 토크 눈길
중구의회, 학부모와 ‘9人9色’ 릴레이 토크 눈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1.1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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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안전, 환경, 시설, 방과후 프로그램, 교통, 주민복지, 문화, 청소 등
9개 테이블 의원 각 1명씩 참석... 건의사항ㆍ의견 등 보고서 배포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의회(의장 조영훈)가 14일 관내 학부모들을 초청해 의견을 듣고 건의사항 등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한 릴레이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특히 이번 토크콘서트는 중구의회 9명의 의원이 각각 1가지 전문 주제를 맡아 9개 테이블에서 100여명의 학부모들과 토론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조영훈 의장이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영훈 의장이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초 의회에서는 각 지역의 현안 문제나 갈등이 발생할 때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들과 간담회나 공청회 등을 열어 의견을 수렴해 왔을 뿐이다.

그러나 이날 중구의회가 마련한 자리는 일상생활 중 항상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를 직접 듣고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겠다는 취지로 의원들이 모두 함께 의회를 벗어나 의정 현장에 나서기로 마음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내년도 중구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이같은 자리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예산 편성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분야별 주제는 ▲보건(건강) 윤판오 의원 ▲안전 길기영 의원 ▲환경 고문식 의원 ▲시설 박영한 의원 ▲방과 후 프로그램 이화묵 의원 ▲청소 이혜영 의원 ▲주민복지 김행선 의원 ▲문화 이승용 의원 ▲교통 조영훈 의원 등이 각각 나섰다.

이들 의원들은 각자 주제에 맞는 테이블에서 8명 이내 학부모들과 함께 주제에 맞춰 열띤 논의와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수렴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은 모두 기록돼 결과보고서 등의 책자로 제작돼 배포될 예정이다.

조영훈 의장은 “우리 중구의회는 이제 가보지 않은 길을 가 보려고 한다”며 “오늘을 시작으로 요구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하고 더 좋은 중구가 될 수 있도록 정책을 세우고 예산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순옥 지역위원장과 자유한국당 최창식 당협위원장, 민주평화당 정호준 지역위원장, 박순규 시의원 등도 참석해 학부모들의 의견과 요구사항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지역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다만 이날 토론회에는 교육, 복지, 방과 후 프로그램 등 중구 구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9가지 분야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지만 이를 집행 기관인 중구청에서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의원들은 "이날 구민들의 목소리가 집행부에 생생히 전달되지는 못한 점이 매우 아쉽다"며 "우리 의원들이 의견들을 취합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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