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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비리·사모펀드 관여 의혹’ 조국, 사퇴 한 달 만에 피의자 신분 검찰 조사
‘입시비리·사모펀드 관여 의혹’ 조국, 사퇴 한 달 만에 피의자 신분 검찰 조사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1.1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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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4일 부인 정경심 교수의 주식투자, 자녀 입시비리 등에 연루된 의혹으로 검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14일 법무부 장관 사퇴 한 달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35분부터 조 전 장관을 조사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피의자 신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를 받고 있다. 출석 모습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4일 부인 정경심 교수의 주식투자, 자녀 입시비리 등에 연루된 의혹으로 검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14일 법무부 장관 사퇴 한 달만이다. 사진=뉴시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4일 부인 정경심 교수의 주식투자, 자녀 입시비리 등에 연루된 의혹으로 검찰에 비공개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달 14일 법무부 장관 사퇴 한 달만이다. 사진=뉴시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자녀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의혹 등에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의혹의 종착지인 조 전 장관을 검찰이 직접 조사함에 따라 그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사법처리 방향과 수위가 이번 수사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장관 소환은 지난 8월27일 전방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지 79일만이다. 조 전 장관은 지난 8월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이후 가족들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다. 각종 논란에도 지난 9월9일 장관에 임명됐지만, 결국 35일만인 10월14일에 사퇴했다.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의 공소장에 이름이 수차례 등장한다. 검찰은 수사 중인 상황을 고려해 공범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조 전 장관은 정 교수의 혐의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1일 두 번째로 기소된 부인 정 교수의 15개 범죄 혐의 중 상당 부분에 연루된 정황이 있다. 검찰은 정 교수가 2차 전지업체 더블유에프엠(WFM) 주식을 차명으로 매입한 사실을 알았는지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전 장관이 민정수석과 법무부장관으로 재직하던 2년3개월여동안 정 교수가 차명 거래를 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이를 인지하고 개입했는지 여부 등이 수사대상이다.

또 조 전 장관은 자녀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증명서 허위 발급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일 조 전 장관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연구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조 전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지급 의혹도 수사 중이다. 검찰은 당시 조 전 장관의 지도교수였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을 11일 처음 조사한 뒤, 13일 재소환하는 등 장학금 지급 경위와 의료원장 선임 배경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이 같은 장학금 지급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 뇌물죄 성립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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