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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과 몸에 멍 자국’ 3살 여자아이 사망.. 20대 친모 조사 중
‘얼굴과 몸에 멍 자국’ 3살 여자아이 사망.. 20대 친모 조사 중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15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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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찰이 3살 여자아이가 온몸에 멍 자국이 있는 채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아이의 친어머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숨진 아이의 친모인 A씨(23)를 15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딸 B양(3)을 플라스틱 청소용 빗자루와 주먹으로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 치사)를 받고 있다.

14일 오후 11시께 119는 “아이 엄마(A씨)에게 연락이 왔는 애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신고해달라는 말을 듣고 전화했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당국은 아동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이의 얼굴 등 온몸에 멍 자국이 있는 것을 발견해 15일 오전 1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에 말을 잘 듣지 않아 때렸다. 아이가 숨지기 전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미혼모인 A씨와 딸 B양은 단둘이 살았으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집에 단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B양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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