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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민간에서 통일운동 선언'... "서울과 평양 잇는 신뢰 다리 놓겠다"
임종석 '민간에서 통일운동 선언'... "서울과 평양 잇는 신뢰 다리 놓겠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1.17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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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함께 한 2년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보람"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고 "서울과 평양을 잇는 신뢰의 다리를 놓겠다"며 민간에서 통일운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종로구 총선 출마를 위해 평창동에 이사까지 한 상태였지만 갑작스런 총선 불출마에 관심이 쏠린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고 민간에서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사진=뉴시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고 민간에서 통일운동에 매진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사진=뉴시스)

17일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총선 불출마 선언의 글을 올렸다.

먼저 임 전 실장은 “2000년에 만 34세 나이로 16대 국회의원이 돼 어느새 2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환희와 좌절, 그리고 도전으로 버무려진 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중에서도 대선 캠페인부터 비서실장까지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한 2년 남짓한 시간은 제 인생 최고의 기쁨이고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저는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대 마음 먹은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며 총선 불출마를 적격 선언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며 “예나 지금이나 저의 가슴에는 항상 같은 꿈이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은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번영,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며 “서울과 평양을 잇는 많은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제 인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 전 실장은 “50대 중반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게 두렵기도 한다”며 “잘한 결정인지 걱정도 된다. 하지만 두려움을 설레임으로 바꾸며 가장 하고 싶은 일을 향해 뛰어 가겠다. 감사한 마음만 가득하다”고 전했다.

임 전 실장이 정치 1번지 종로의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이 지역 출마가 거론됐던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한 관심이 다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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