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노종면(52) YTN 보도국장 내정자도 출입처 취재 관행을 탈피한 운영계획을 밝혔다. 앞서 엄경철(52) 신임 KBS 보도국장이 점진적 단계의 '출입처 폐지' 선언한 바 있어 언론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 내정자는 18일 발표한 보도국 운영 계획서에서 "지난해 발표된 보도혁신안에서 취재부서를 '밀착취재' '콘텐츠특화' 등으로 분류하고 '기획취재’ 조직을 규모 있게 구성하자 했던 것은 기존 출입처 취재 관행에서 탈피하려는 취지였다"며 “출입처 취재 방식의 대안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밀착취재 부서는 보도 기여도가 컸어도 '밀착'의 대상에 대한 개념 공유부터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한 노 내정자는 "보도혁신안에서 '출입처와 취재원에 밀착'할 것을 주문했지만 '밀착' 대상은 출입처와 취재원 그 자체가 아닌 '사안'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유지되고 있는 취재 관행이 '사안 밀착'의 개념에 부합하는지 하나씩 따져보는 방식으로 구체적 개선책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 외에 중립 보도,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 속 경찰 출입 기자 '사스마와리' 폐지, 의원회관 및 상임위원회 취재 강화, 후속 취재 중시, 발생 및 발표 취재 강화, 영상 콘텐츠 지원, 보도국 간부 연령 40대로 하향, 지국 강화, 앵커 위상 제고 등을 제안했다.
한편 엄경철 KBS 신임 보도국장도 지난 1일 사내 게시판에 공개한 보도국 운영계획안을 통해 출입처 제도를 없애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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