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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중 플랫폼 전쟁 GAFA vs BATH 
[신간] 미중 플랫폼 전쟁 GAFA vs BATH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11.19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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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미국의 페이스북과 중국의 텐센트. 같은 듯 다르다. 미국과 중국에서 각각 SNS를 토대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그 전략은 완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전세계적으로 SNS의 대명사로 우뚝 선 페이스북은 그 사업 모델 자체가 ‘사람과 사람을 잇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보다 많은 사람을 플랫폼에 모이도록 해서 데이터를 수집한 뒤 최적화된 광고를 올려 자원을 획득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페이스북’이라고 불리는 텐센트는 조금 다르다. 폭넓은 사업 영역을 가지고 있다. 게임 분야와 디지털 콘텐츠 제공, 대금 결제 등의 금융 서비스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정확하게 페이스북과 매칭하기가 힘들다. 같은 모듈에서 발전한 페이스북과 텐센트는 이제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처럼 전략이 갈린 것은 애초에 자라라는 토양이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 

 

다만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고 실제로 우리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페이스북과 달리 텐센트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알려진 게 거의 없다. 그렇다고 무시할 수 있는 플랫폼은 아니다. 수억 명이 쓰는 플랫폼은 그 자체로 가공할 만하다. 결과적으로 플랫폼의 진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객관성이라는 측면을 살펴볼 수밖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어가는 가운데, 미국의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와 중국의 BATH(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화웨이) 역시 자신들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은 곧 미래 첨단기술의 대결이라고 할 수 있어 이들의 작은 움직임 하나가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음에도, 정작 8개사의 전략에 대해 올바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은 이미 익숙하다고 하지만 그들이 진정 몰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실질적인 사업 운영 방식이나 전략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화웨이,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는 역시 그저 가성비 좋은 전자제품이나 게임 등으로 이름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이 책에서는 잘 안다고 생각했던 미국 GAFA의 숨은 전략과 그동안 폄하되었던 중국 BATH의 숨은 진면목을 드러낸다.

다나카 미치아키 지음 / 세종서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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