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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방송 후.. 탁현민 “마음에 내내 울렁거린다”
文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방송 후.. 탁현민 “마음에 내내 울렁거린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9.11.20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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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생방송으로 국민 300명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방송에 대해 연출가 입장으로서 부정적 견해를 보였던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19일 방송 후 일반 국민들을 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탁 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국민들을 대하는 대통령님의 태도 그 진짜 마음에 내내 울렁거린다"고 적었다.

진지한 표정으로 질문을 경청하고, 나름대로 성실하게 답변했던 모습과 쏟아지는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일일이 응해주는 문 대통령의 모습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해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방송은 ‘대한민국이 질문한다’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시작했다. 문 대통령의 모두 발언이 끝나면 1, 2부로 이어 문 대통령과 국민 패널 간 문답을 진행했다.

앞서 탁 위원은 전날 tvN '김현정의 쎈터:뷰' 출연해 "대통령이 생각하는 바를 언제든지 국민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이렇게 '국민과의 대화'를 별도로 시간을 내서 한다는 걸 아직 잘 이해 못 하고 있다"며 "내가 청와대에 있었다면 '국민과의 대화'는 (연출)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대통령에게 궁금한 (점이 있는)300명을 무작위로 뽑으면 그게 전체 국민과의 대화에 부합하는 걸까. 그런 점들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탁 위원은 본인 발언에 대해 경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방송으로 생생한 질문을 받고 즉각적인 답변을 하는 것이 대통령의 국정파악과 순발력을 보여줄 수는 있을지 몰라도 그것이 대통령 말씀의 무게와 깊이 보다 중요한 것인지도 생각해 볼 문제”라면서도 “그러나, 그 모든 우려와 예상되는 폄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왜 국민과의 대화를 하는지는 알 것 같다. 어떤 질문도 그 수준과 내용에 상관없이 당신 생각을 그대로 이야기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중을 감히 들여다 본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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