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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서 라운딩 즐겨도 세금은 안 낸다’ 전두환, 4년 연속 고액체납자
‘골프장서 라운딩 즐겨도 세금은 안 낸다’ 전두환, 4년 연속 고액체납자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20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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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최다 체납액(138억4600만원).. 3년 연속 1위
법인 드림허브프로젝트주식회사, 552억1400만원 체납
행정안전부 누리집,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위택스시스템 명단 확인 가능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정부가 1000만원 이상 지방세를 1년 넘도록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최다 체납액(138억4600만원)의 불명예를 얻었다. 전두환씨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각각 4년과 2년 연속 고액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방세와 지방세외수입금 고액·상습체납자 9771명의 명단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1000만원 이상 체납상태가 1년 이상 경과한 체납자로, 기존 체납자를 포함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개인 및 법인 체납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7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 제공)
전두환 전 대통령이 7일 강원도 홍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정의당 임한솔 부대표 제공)

가장 많은 금액을 체납한 개인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로는 2년 연속으로 오정현 전 SSCP 대표로, 103억6900만원을 체납했다. 83억5300만원을 미납한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은 3위에 올랐다.

전두환씨도 지방소득세 등 총 7건에서 9억1700만원을 체납해 4년 연속 고액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전씨는 최근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동반자들과 라운딩을 즐기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체납액 35억500만원)도 2년 연속 고액체납자에 포함됐다.

법인 중에서는 드림허브프로젝트주식회사가 재산세 토지 등 총 552억1400만원을 체납했다. 이어 효성도시개발(192억3800만원), 지에스건설(167억3500만원, GS건설과 관련 없는 회사), 삼화디엔씨(144억1600만원)가 세금을 체납한 법인 상위권에에 포함됐다.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은 행정안전부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위택스시스템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도검색 기능 등을 이용해 훨씬 쉽게 주민은 자신이 사는 지역의 고액·상습 체납자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명단공개자가 체납액을 납부하게 되면 체납자 공개명단에서 실시간으로 제외될 수 있도록 해 납세자의 권익보호도 함께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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