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여야 대표와 패스트트랙에 오른 검찰개혁과 선거제 개혁안 등에 대한 정치협상회의를 연다.
이날 회의에는 여야 4당 대표가 모두 참석할 예정이지만 ‘단식’을 시작한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불참한다.
이날 오후 문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등과 사랑채에서 만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제 개혁안이 오는 27일 본회의에 부의될 예정으로 이날 주 논의는 선거제 개혁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지역구 의석 225석, 비례대표 75석에 합의한 가운데 의석수 조정에 각 당별 의견 차가 생기면서 다양한 수정안이 논의되고 있는 상태다.
또한 문 의장은 내달 3일 검찰개혁안을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한 만큼 이날 검찰개혁 법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여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이날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룰지도 관심이다.
한편 황교안 대표는 이날 정치협상회의에 불참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전날(20일)부터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연장 등을 요구하며 단식에 돌입한 상태다.
한국당 실무대표인 김선동 의원은 기자들에게 "황 대표가 쉽게 오기는 좀 그런 상황임을 이해해 달라"면서 "사실 나는 (정치협상회의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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