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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이사람] 김종수 前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성공의 원천은 원칙을 지키는 것”
[인물탐방-이사람] 김종수 前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성공의 원천은 원칙을 지키는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1.22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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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도시(시설)관리공단은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구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을 말한다.

주로 시나 구청에서 자금을 출자해 설립되며 위탁받은 공공시설물을 관리 운영해 나가고 있다. 보통은 스포츠센터, 도서관 등의 정보문화체육시설과 거주자우선주차, 공영주차장 등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구민편의 증진에 재투자 하는 방식이다.

김종수 전 성동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김종수 前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

그렇다 보니 공단의 시설물 운영 방식에 따라 이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는 크게 달라진다.

어떤 자치구는 스마트폰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시설물을 점검하고 사물인터넷(IoT)기반 실내공기질 자동관제시스템을 도입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도 헬스장 내 설치된 기구의 운동법을 알 수 있도록 관리되고 있으며 지역내 어두운 공영주차장도 한층 밝고 안전한 주차장으로 인증을 받은 곳도 있다.

대표적인 공단이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이다.

성동구도시관리공단 김종수 전 이사장은 2014년 10월 취임 후 2019년 10월까지 5년 임기 동안 성동구도시관리공단의 체질을 바꿔 놨다.

그간 수동적이고 무사안일의 공단 내 분위기는 적극적이고 생기 있게 바뀌었다. 틈틈이 청계천 환경정비와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재능기부에도 적극 동참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투명한 인사관리와 비리 척결을 위한 감사 시스템 정비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취임 이듬해인 2015년부터 경영평가 점수가 대폭 향상되면서 재임 기간 지방공기업평가원으로부터 경영자리더십, 청렴도, 경영효율성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우수공기업과 전국 최우수 공기업에 2회나 선정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2016년에는 국무총리 기관표창에 이어 2018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소비자중심경영 기관 인증을 받기도 했다.

올해도 김 전 이사장은 사업성과가 우수하고 경영효율성 개선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으로부터 기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 공단 관계자는 “(그간 김 전 이사장은) 공단 업무와 관련되지 않으면 공단비용을 아예 쓰지 않아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면서도 “이렇게 철저하고 청렴하게 원칙을 지켜 나간 것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처럼 우수한 실적을 창출해낸 전문 경영인으로 오르내리면서 이미 여러 기관 및 기업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지난 10월15일 5년 간의 임기를 마친 김종수 전 이사장은 “성동구의 여러 시설들을 관리하고 인력들을 운용하다 보니 이런 저런 청탁들이 많이 들어온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그러나 원칙을 기본으로 원칙에서 벗어나는 일이 없도록 처리한 점이 오랫동안 문제 없이 공단을 운영해 올 수 있었던 원천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매사에 소비자 즉 구민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면서 경영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공단을 운영해 온 점도 좋은 평가를 받게 된 이유가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수 전 이사장은 1983년 동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해 그해 코오롱 건설에 입사했다.

그는 건축 시공기술사로서 현장소장 시절 매일경제에서 주관하는 살기 좋은 아파트 우수상 을 받기도 했다.

또한 건축 주택 공사 담당 중역을 담당하면서 틈틈이 시간을 활용해 서울대 세계 경제 최고 전략과정을 수료하기도 했다.

2007년부터는 재개발재건축 담당중역을 6년여간 역임하면서 수많은 재개발 재건축사업을 성공시켜 2009년에는 주택건설 진흥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까지 받은 바 있다.

이후 2014년 10월부터 성동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으로 5년 간의 활동을 마치고 2019년 10월 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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