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강북구, "근현대시념관에 가면 특별한 '모과나무'가 있다"
강북구, "근현대시념관에 가면 특별한 '모과나무'가 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1.25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재 신채호 선생 9살 때 심은 모과나무... 씨앗서 싹틔운 묘목 식수
박겸수 구청장 "의열단의 독립의지 다시금 기억할 수 있을 것"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앞으로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을 방문하면 반드시 들러서 봐야 될 볼거리가 생겼다. 바로 단재 신채호 선생이 9살때 집 앞마당에 심었다는 모과나무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난 21일 조선의열단 창립 100주년을 맞아 근현대사기념관 독립민주 기념비 왼편에 단재 신채호 모과나무를 심었다.

해당 모과나무는 신채호 선생이 아홉 살 때 자치통감을 배우고 책거리로 집 뜰에 심은 모과나무의 씨앗에서 싹틔운 것으로 광복회가 강북구에 기증한 것이다.

지난 21일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마당에서 진행된 신채호 모과나무 식수행사 기념촬영
지난 21일 강북구 근현대사기념관 마당에서 진행된 신채호 모과나무 식수행사 기념촬영

신채호 선생이 묘목 앞에는 가로40cm, 세로30cm 규격의 표지석도 세워졌다.

신채호 선생은 의열단 행동강령을 작성했다. 선생은 의열단선언이라고도 일컬어지는 조선혁명선언도 집필했는데 약산 김원봉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총 5개 부문 6400여 자로 쓰인 선언문은 항일독립운동에 있어 민중세력의 중요성을 설파한다.

의열단은 1923년 종로경찰서·1924년 동경 니주바시 폭탄 투척 의거 등 국내외를 무대로 활동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3·1운동이 전개되고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년이 되는 올해는 의열단 창립 100주년이기도 하다”면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에 있어 의열단 활동의 역사적 재조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신채호 선생의 기개, 굳건함 그리고 고결한 정신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큰 울림을 준다”며 “이곳에 방문한 시민들이 단재와 그가 온몸으로 활동했던 의열단의 독립의지를 다시금 기억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