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25일 아세안 5개국과 신남방 공적개발원조(ODA)를 추진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에 따라 앞으로 우리 정부는 이들 국가들과 정보통신기술(ICT), 대학 간 교류, 스마트 기술, 교통 인프라 등 5대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이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부산에서 열린 ‘2019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5개국과 신남방 ODA 전략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캄보디아 찌응 얀나라 개발위원회 장관, 라오스 살름싸이 꼼마싯 외교장관, 미얀마 쪼 틴 국제협력부 장관, 필리핀 어네스토 페르니아 국가경제개발청, 베트남 응우웬 찌 중 기획투자부 장관이 각각 서명했다.
양해각서에 담긴 5개국은 신남방 ODA 전략에는 ▲포용적 개발을 위한 디지털 파트너십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등교육 ▲한-메콩 미래 평화공동체 조성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스마트 도시개발 ▲균형성장 견인하는 포용적 교통 등 5대 프로그램이 담겼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지속 가능 발전 관련 특별 오찬'에서 2022년까지 신남방 지역 ODA 규모를 두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앞으로 우리 정부는 한국국제협력단 등 ODA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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