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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프로듀스 조작’ PD 구속 연장.. 경찰 “윗선 관여 가능성 철저 수사”
‘엠넷 프로듀스 조작’ PD 구속 연장.. 경찰 “윗선 관여 가능성 철저 수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1.2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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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프로그램 프로듀스의 투표 조작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이 제작진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며 윗선 관여 가능성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6일 경찰과 검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영림)는 엠넷 소속 PD 안모(40)씨와 CP(책임프로듀서) 김모(45)씨에 대한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가 송치한 안씨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투표 조작의 혐의를 입증할 인적, 물적 증거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에서 생방송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안준영 PD가 지난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안씨와 김씨 2명을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제작진·연예기획사 관계자 등 8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안씨 등 송치 이후 경찰은 윗선 개입 가능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투표 조작 과정에서 결재선상에 있는 고위급 등의 관여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사건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경찰은 안씨에 대한 수사를 통해 프로듀스 시즌3(프로듀스48)과 시즌4(프로듀스X101)에서 투표 조작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시즌 전후 술접대가 있었던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그룹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 시즌 1·2(프로듀스101)의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데이터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발견하는 등 조작 정황을 포착했다.

한편 지난 25일 이와 관련해 이용표 서울경찰청장은 "추가 고발 건은 아직 없다. 송치된 사람들은 모두 시즌 1~4 관련 혐의로 수사해 송치한 것"이라며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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