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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기적의 식단 
[신간] 기적의 식단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11.26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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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저탄수화물 식단’은 다이어트 식단으로 이미 많이 알려져 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고기와 지방을 많이 먹는 식단이다. 저탄고지 다이어트의 핵심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는 대신 지방 섭취를 늘려 주 에너지원을 탄수화물에서 지방으로 바꾸는 것이다.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달걀이나 고기는 계속 먹어도 되고, 훨씬 더 건강하게 된다는 것이 이 다이어트의 기본 전제이다.

실제 이 다이어트는 인간의 문명이 만들어 낸 정제 당분과 트랜스지방산, 가공식품, 필요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고, 세포의 중요한 구성 성분인 좋은 지방의 섭취를 원활하게 하며 천연에서 나오는 음식을 먹는 것을 의미한다. 

 

다이어트 열풍에도 비만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다이어트가 어렵다는 방증이다. 그간 다이어트는 열량이 적은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을 골라 먹고 각종 보조제와 식이 요법, 운동 요법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저칼로리, 저지방 식단은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해도 금방 요요가 찾아오곤 한다. 음식 절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폭식으로 다이어트는 그 본연의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곤 한다.

아울러 이 책 <기적의 식단>의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적게 먹고 적게 운동하면 살이 빠진다는 논리는 전제부터 잘못된 것이다. 살은 잘 먹어야 빠진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어서 신진대사율을 올리고, 어긋난 호르몬의 기능을 바로잡고, 몸속의 염증을 줄여야 살이 빠진다. 따라서 ‘음식을 제대로, 잘 챙겨 먹는 것’이 건강하고 정상적인 다이어트의 전제 조건이 된다.” (p50)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한다며 굶으면서 운동을 해 약간의 살을 빼고, 요요 현상을 겪고, 다시 굶으면서 운동하기를 반복하는 과정을 거치는 동안 우리 몸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며 허약해지고, 탄수화물 의존도가 더더욱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이른 바 인풋을 줄이고 아웃풋을 늘리는 ‘저칼로리 하드피치’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에도 건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단기간에 적게 먹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하면 일시적으로 살이 빠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런 방식의 다이어트는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뿐 아니라 반드시 요요 현상을 동반하게 된다. 식사량을 줄이는 순간 우리 몸은 이것을 ‘기아’ 상태로 인식해 신진대사를 최소한으로 낮춰 먹는 것을 에너지화 하지 않고 그대로 저장한다. 그리고 근육에서 젖산을 뽑아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당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근육과 관절의 노화를 불러올 뿐 아니라, 대사 활동에 지장을 주고 염증 수치가 올라가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또한 목표했던 몸무게에 도달한 뒤 식사량을 조금만 늘려도 그대로 체지방으로 쌓이게 된다. 기아를 경험한 굶주린 몸이 여전히 먹는 것의 대부분을 저장하기 때문이다. 요요가 오면 반드시 다이어트 이전보다 몸무게가 늘어나는 비밀이 여기에 있었다.
이 책은 건강과 다이어트가 최대의 고민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먹어야 살도 빠지고 건강해질 수 있는지 알려준다. 오랫동안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하여 그 과정에서 건강이 망가진 사람들, 만성질환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회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약이나 건강 식품에 의존하지 않고, 자기 자신에게 최적화된 건강밥상으로 몸을 치유하고 다이어트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잘 먹는 것만으로 건강해지고 날씬해지는 비결, 결코 어렵지 않다!

이영훈 지음 / 북드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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