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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단식투쟁’ 8일 병원 긴급이송... 나경원 “문 정부, 비정한 정권”
황교안 ‘단식투쟁’ 8일 병원 긴급이송... 나경원 “문 정부, 비정한 정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1.28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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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도입을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투쟁 8일만에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다행히 황 대표는 응급조치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다.

8일째 단식농성중이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단식농성장에서 의식을 잃은 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8일째 단식농성중이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단식농성장에서 의식을 잃은 후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사진=자유한국당)

나 원내대표는 “정말 이 정부, 비정한 정권”이라며 “이렇게 야당의 당대표가 오랜 시간 추위에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정권에서는 어떠한 반응도 없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청와대 앞에서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황 대표가 의식을 잃은 것은 지난 27일 밤 11시 전후로 알려졌다.

곁에서 황 대표를 살피던 부인이 말을 걸고, 흔들어 봐도 반응이 없자 비상대기하고 있던 의료진을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응급처치를 하고 곧바로 119구급차를 불러 오후 11시10분께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긴급후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황 대표는 28일 오전 0시50분께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같은 당 김명연 의원은 "혈압, 맥박, 심장 기초검사를 했는데 아주 정상은 아니지만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는 "우려가 되는 것은 신장, 즉 콩팥 상태인데 그것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 "그리고 전해질 상태 불균형이 되면, 이게 장기화됐을 때 뇌부종이 올 수 있는데 전해질 상태 검사 결과 경계선에 있어서 위험한 고비는 넘겼으나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거법 개정안이 부의되고 검찰개혁 법안도 오는 12월3일 부의될 예정인 가운데 황 대표의 이번 건강문제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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