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미국 측에 내년 총선 전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우려를 전달한 것과 관련해 "선거 승리를 위해 국가 안위도 팔아먹는 매국세력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국회혁신특위 회의에서 "기사를 보면서 눈과 귀를 의심했다"며 "어떻게 전 세계가 바라는 한반도 평화까지 위협할 수 있는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의석 몇 개를 위해 국민의 열망인 한반도 평화를 막아서는 일을 성과랍시고 이야기한다는 것이 바로 반평화 세력"이라며 "미국 당국자한테 그런 말을 했다니 국가적 망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무리 당리당략을 위해서는 못할 일이 없는 한국당과 나 원내대표라지만 어떻게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 그리고 남북한 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바라고 있는 한반도 평화까지 접어둘 수 있는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 대표는 "미국 당국자들에게 그런 말을 했다니 국가적 망신"이라면서 "나 원내대표는 즉각 국민 앞에 사과하고 한국당은 나 원내대표에게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회 혁신안과 관련해서는 "일하는 국회, 책임지는 국회, 신뢰받는 국회로 가는 것을 목표로 의사결정과 안건 결정 시스템화, 불출석 패널티 도입, 국민소환제 도입 등 국회 윤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도입하는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어제도 어린이 교통사고를 당한 부모님들이 법안 소위조차 열리지 못하게 하는 한국당 의원들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일 좀 하라고 애원했다"며 "21대 국회에서는 이런 일이 절대로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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