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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 감염 돼"VS최영애 "감염의 여러 경로 막는 게 옳아"
이동섭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 감염 돼"VS최영애 "감염의 여러 경로 막는 게 옳아"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9.11.29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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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이 동성애를 에이즈, 후천성 면역결핍증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해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과 설전을 벌였다.
 28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의원은 "동성애 때문에 에이즈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소수자 인권도 중요하지만, 에이즈 환자가 1년에 천 명씩 발생하면 우리나라가 어떻게 되겠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권위가 이런 부분을 잘 대처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이에 최 위원장은 "동성애는 개인의 취향"이라며 "(동성애와 에이즈 발병을) 동격으로 보지 않는다. 에이즈 감염의 여러 경로를 막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는데 그걸 조장하는 게 동성애"라며 "안전한 성관계가 안 되는 이유는 동성애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지로 최 위원장을 추궁했다.

최 위원장은 이에 "동성애는 우리가 옳다, 그르다를 말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동성혼 (허용) 역시 혼인의 다양성 측면에서 검토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성적 지향에 따라 재화, 용역 등을 이용하는 데 차별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인권위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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