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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군사 쿠데타 후예다운 정치기획... 그 대가를 치를 차례”
이인영 “한국당 군사 쿠데타 후예다운 정치기획... 그 대가를 치를 차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1.30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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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이 29일 본회의에 오를 예정이었던 200여건의 민생 법안을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신청해 처리를 저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한 비상행동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30일 민주당은 이날 예정에 없던 중진의원-상임위원장-원내대표단 연석회의를 소집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상임위원장-원내대표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자리에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민생·경제 법안을 볼모로 삼고, 국회를 장악해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군사 쿠데타 후예다운 전제적 정치기획”이라며 “지금부터 한국당이 그 대가를 치를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상한 행동으로 한국당이 결사적으로 막으려 한 검찰개혁, 선거개혁 법안, 민생법안을 하나하나 또박또박 처리하겠다"며 “국회 장악, 국회 마비 사태를 기도한 데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제 국회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원칙에 입각한 비상한 결단과 대응으로 한국당의 국회 봉쇄 시도를 강력 제압할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타협의 시도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설훈 의원도 "유신 때 총칼에 의해 국회가 문닫은 이후 어제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란 미명으로 국회를 문닫은 셈"이라며 "아마 내년 4월 총선에서 한국당은 처절한 국민의 응징을 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에 대한 질타도 터져 나왔다.

송영길 의원은 "윤석열 총장은 조국 사건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면서, 국회를 마비시킨 폭력사태를 유발한 국회선진화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더디게 수사하느냐"며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해야 이런 국회 마비 행위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을 것 아니냐"고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전혜숙 행정안전위원장은 “12월까지 (데이터 3법을) 처리하지 않으면 EU(유럽연합)에서 대한민국은 중요대상에서 제외된다”며 “국가의 이익을 필리버스터로 잡았고, 국가 이익을 상임위원회에서 통과시키지 못한다면 국회는 국민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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