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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
[신간]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12.0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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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단순함이 복잡함을 이긴다는 것은 ‘애플’의 사례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복잡한 인터페이스는 소비자의 적이다. 간단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그리고 예술에 가까운 심미성은 애플이 다른 휴대폰과 확실히 다른 점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다만 “단순한 것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단순한 일이나, 복잡한 것을 단순하게 만드는 건 복잡한 일이다”라는 명제에서 보듯이 단순함을 만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골프 경기만 봐도 고수는 쉽고 단순하게 문제를 푸는 반면, 하수는 어렵고 복잡하게 접근을 하는 게 사실이다.

 

철학적 사유 방법에서도 복잡함과 단순함을 찾을 수 있는데, ‘오컴의 면도날’이 그런 사례이다. 14세기 영국의 신학자이자 철학자였던 윌리엄 오컴이 제시한 이론으로 ‘불필요한 가정은 면도날로 잘라내라’고 이야기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면도날로 모든 것을 잘라내고 남는 단순함 그것이 바로 본질이라는 것이다.

특히 사람의 마음이 이 단순함의 법칙을 따를 때는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예컨대 남녀가 연애를 할 때에도 그 어떤 미사여구보다 단 한마디 “사랑한다”는 말의 위력을 따라갈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마케팅 분야에서도 이 법칙은 통용된다. 마케팅 서적의 바이블로 불리는 <마케팅 불변의 법칙> 중에는 ‘No.1, No.2의 법칙’이란 게 있다.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고객은 각 분야별로 둘 즉 1위 아니면, 2위밖에 기억을 못한다는 것인데, 코카콜라 아니면 펩시이고, 신용카드라면 ‘비자 아니면 마스터 카드’라는 식이다.

마케팅 기법을 그대로 활용한 위대한 정치가들의 연설은 언제나 단순 반복형이다. 제2차 대전 당시 몇 마디 짧은 단어로 영국 국민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처칠의 연설은 매우 담박하면서도 직설적이었다. 

도착 시간을 철저하게 준수하기로 유명한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의 6가지 성공 법칙 중에서도 단순함을 찾아 볼 수 있다. 이 항공사는 보딩 패스도 없고 기내식도 주지 않는다. 수백 대가 넘는 기종은 보잉 737 단일 기종이었다. 복잡하고 다양한 항공기 제원을 익혀야만 하는 다른 항공사 직원과 달리 직원들은 오직 고객을 즐겁게 하는 데 자신들의 열정을 쏟으라는 게 이 회사의 경영 철학이다.

창의적인 인재가 되고 싶어 고민하는 사람들과 조직을 위해 인문·경영의 융합적 사고를 통해 통섭적 사고를 할 수 있는 법을 알려주는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가 출간됐다.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선정한 최고의 명강사 이동규 교수는 이 책에 동서양 인문학과 경영 사례를 접목해 전혀 다른 것을 연결해 새롭게 발상하는 법을 담았다. <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에서 소개하는 인문·경영의 융합적 사고법을 익힌다면 누구나 구시대적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으로 사고하는 생각혁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동규 지음 / 21세기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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