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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두 가지 장면 오역 논란 휩싸여
'겨울왕국2' 두 가지 장면 오역 논란 휩싸여
  • 황인순 기자
  • 승인 2019.12.0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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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870만 관객을 넘어 1천만 관객을 향해 질주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2'가 오역 논란을 만났다.

오늘(3일) 영화계 등에 따르면 관객들은 초반 안나의 대사와 엔딩 부분에서 안나가 엘사에게 보낸 편지에 오역이 있다고 지적했다.

크게 두 가지 장면에 오역이 있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영화 초반부에 안나는 돗자리 위에 앉아있는 올라프에게 "Enjoying your new permafrost?"라고 묻는다. 직역하면 "영구 동결 상태가 마음에 드니?"로, 엘사가 올라프 몸에 영구 동결 마법을 걸었음을 의미했다. 하지만 "새 얼음장판은 마음에 드니?"라는 자막이 나왔다.

'얼음 장판'으로 번역함으로써 전혀 다른 의미가 되어버렸다. 더빙판에서 이 대사는 "이제 몸이 안 녹으니 좋지?"로 표기됐다.

영화 '겨울왕국2'
'겨울왕국2'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 엘사가 안나에게 온 편지를 받는 장면에서 등장한 'Gesture charade'이 제스처 게임인데, 이 단어가 '무도회'로 번역됐다. 그 과정에서 "금요일에 열리는 무도회에 늦지마"라는 대사가 등장했다.

편지 속 단어인 '제스처 게임'(Gesture charade)을 전혀 다른 뜻의 '무도회'로 번역해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스처 게임은 영화 초반부 엘사와 안나가 함께하던 것으로, 무도회에 참석하라는 것보다 더 개연성이 있다.

이 부분은 더빙판에서는 '제스처 놀이'로 정확하게 번역됐다.

이런 오역 지적과 함께 번역가를 궁금해하는 목소리도 커잔다. 그러나 디즈니는 이 같은 오역 논란 때문인지 "번역가는 비공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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