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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언론, 왜곡 보도로 고인 욕보이지 않게...검찰 피의사실 유출 경고"
靑 "언론, 왜곡 보도로 고인 욕보이지 않게...검찰 피의사실 유출 경고"
  • 양승오 기자
  • 승인 2019.12.03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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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언론에 강한 유감 표시…“형사사건 공개금지 원칙 지켜달라”

[한강타임즈]청와대는 3일 전 청와대 특감반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위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왜곡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거듭 유감을 표시했다.
특히 확인되지 않은 관계자를 인용해 틀린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검찰을 직접 비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어제부터 확인되지 않은 관계자발로 일부 언론에 사실 관계가 틀린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유서에 있지도 않은 내용을 거짓으로 흘리고, 단지 청와대에 근무했던 이유만으로 이번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에 대해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 유감을 표현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은 12월 1일부터 피의사실과 수사 상황 공개를 금지하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을 명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에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흘리고, 이를 받아서 기사화 하는 행태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이다. 쏟아지는 검찰발 의혹 기사를 두고볼 수만은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고민정 대변인
고민정 대변인

 

고 대변인은 "어제부터 확인되지 않은 관계자 발로 일부 언론에 사실 관계가 틀린 보도가 나오고 있다."며 "어제 세계일보 ‘숨진 별동대 수사관, 휴대전화 초기화 말아 달라', 또 오늘자 문화일보에 나온 ‘윤건영과 일한 서장에 포렌식 못 맡겨, 검 vs 경·청 갈등 심화'라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면서 "유서에 있지도 않은 내용을 거짓으로 흘리고 단지 청와대에 근무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번 사건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사람에 대해 의혹이 있는 것처럼 보도하는 행태에 대해서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전한다면서 고인은 김기현 울산시장 의혹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민정수석실 고유 업무를 수행했다고 했다.

이어 "언론인 분들도 사실 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왜곡 보도로 고인을 욕되게 하고, 관련자들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하며,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 흘리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고 대변인이 언급한 보도의 오보 확신 근거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공보관이 오보 대응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전례 없는 이례적인 사안이라 보도를 한 것을 봤다"면서도 "거기에 대해 따로 뭐라고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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