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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유실물’ 본인인도 서비스 개시
서울시, ‘지하철 유실물’ 본인인도 서비스 개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06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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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앞으로 지하철이 다니는 시간이면 언제든지 유실물센터가 위치한 역사(시청, 충무로, 왕십리, 태릉입구) 내 물품보관전달함(T-Locker)에서 유실물을 찾아갈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물품보관전달함 연계 유실물 본인인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지하철에서 발견된 유실물은 유실물센터로 이관된다. 물건 주인은 유실물센터를 방문해 유실물을 찾아가게 된다.

그러나 센터의 영업시간(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 끝나면 그 동안은 유실물을 찾아갈 방법이 없었다.

왕십리역 유실물 보관함
왕십리역 유실물 보관함

공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가 운영 중인 무인 물품보관전달함을 활용하는 방법을 고안해 시행했다.

공사는 지난 11월 한달 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29건의 이용 건수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찾아간 물건 종류는 가방류(쇼핑백 포함)(20건)였고, 이 외에도 의류, 지갑, 전자제품(이상 각 2건) 등을 많이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이 가장 많았던 요일은 목요일(9건)이었다.

다만 현금, 귀금속(금품) 등의 경우 경찰서 인계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보관함 인도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물품보관전달함 유실물 인도 서비스 이용 방법은 고객이 유실물센터에서 전화를 받으면 해당 서비스를 알리고, 본인 확인을 거친 후 고객 동의 시 보관함 이용 요금・찾는 방법 등을 안내한다.

유실물센터 영업 종료 시에는 직원이 물품보관전달함에 유실물을 보관하고 고객에게 해당 정보를 휴대전화로 전송한다.

고객은 물품보관전달함에 찾아가 해당 정보를 이용해 보관금액 결제 후 물건을 찾아갈 수 있다.

이어 다음 날 직원이 고객의 습득 여부를 확인한 후, 인도를 종료한다.

물품보관전달함 인도 서비스를 이용했던 한 시민은 “급하게 출발해야 하는 항공편을 예약했었는데 지하철에서 여권이 든 가방을 잃어버려 매우 당황했었다.

물품보관전달함 인도 서비스를 통해 그날 밤 바로 가방을 찾은 후 다음 날 아침 출국할 수 있었다. 해당 서비스가 아니었다면 비행기를 놓쳤을 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오재강 서울교통공사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고객은 하루라도 빨리 물건을 되찾고 싶을 것이다”며 “이러한 고객의 입장에서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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