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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길기영 의원 “지금 중구청 공직사회는 암울... 심각한 우려”
중구의회 길기영 의원 “지금 중구청 공직사회는 암울... 심각한 우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06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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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의회 길기영 의원이 최근 중구청 공무원들이 처한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금 중구청 공직사회는 암울하고 침체된 상황으로 ‘갑질’ 행위 때문에 조직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며 이같은 상황은 서양호 구청장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일갈했다.

길기영 의원
길기영 의원

6일 열린 본회의에서 길 의원은 구정질문에 나서 이같이 지적하고 “조속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길 의원은 “조직의 불합리를 개선해 보려고 나서던 동료직원을 징계할 수밖에 없었던 위치에 있던 감사담당관 직원들은 그 업무를 고사하자 타부서로 전출되거나 병가나 휴직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 견인사업의 구 직영을 추진하면서 견인 자격증까지 따야 하는 관계 직원들 중에는 그 심적 부담으로 인해 병실에 누워있다”며 “부서에서 무거운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신규직원은 그 부담이 가중돼 사직서를 내고 나쁜 생각까지 할 뻔 했다는 여론도 듣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트레스와 심적 부담으로 근무를 중단하는 직원도 상당수라고 듣고 있는데 같은 기간과 대비해 볼 때 최근 1년 동안 퇴직자와 휴직자, 병가자가 역대 거의 최대라고 하니 너무나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길 의원은 “지위나 권한을 남용하거나 법령을 위반해 부당한 지시를 강요하는 것은 갑질행위다”며 “지금 중구청에서는 상급자의 갑질행위 때문에 조직이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길 의원은 중구청 직원들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길 의원은 “지난2017년 1월부터 3년 동안 중구청 징계자가 17명인데 반해 최근 조직의 불합리를 개선해 보려고 나섰던 직원들 17명을 한번에 징계 의결했다”며 “징계의 당위성 여부는 차제하더라도 공공조직에서 이런 초유의 상황이 초래된 것에 대해 그 누가 납득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길 의원은 “소속직원이 대거 징계를 받고 조직이 혼란에 휩싸이고 있는 초유의 사태가 초래된 것은 조직의 수장이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잘못이 제일 크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일갈했다.

길 의원은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 조성은 아니더라도 직장내 갑질행위로 인해 조직이 혼란에 처하지 않도록 솔선수범해서 조속히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 구청장은 이같은 질의에 대해 오는 9일 오전 본회의에서 답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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