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특성화고 해외인턴십 현지서 호평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지역내 특성화고(옛 전문계고) 학생 대상 ‘해외인턴십 맞춤인력양성사업’이 참가 학생들의 우수한 영어실력과 성실한 직업 수행능력으로 현지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 실시한 해외인턴십 맞춤인력양성사업에 선발된 광주지역 특성화고 학생 10명은 지난 9월12일 시작해 오는 12월5일까지 12주간 호주의 북(北)시드니 기술전문대(NSI TAFE)에서 영어와 직업교육을 받고 현지 업체에서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참가 학생들은 올해 1월 1차 선발된 32명 가운데 대학내 언어교육원과 방과 후 교육을 통해 사전 영어교육을 받은 후 지난 7월 최종 선발된 10명이며 조리, 그래픽 디자인, 용접, 타일, 전기, 자동차도장 등을 전공하는 인재들이다.

특히, 이번 학생들은 전공 능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영어실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사전에 운영된 교육프로그램을 수료해 호주 현지 교육기관과 인턴십 업체로부터 전공 능력과 성실성은 물론 영어실력까지 우수하다고 평가받고, 주말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현지 교민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인턴십 맞춤인력양성사업이 특성화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어 관련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1년 참여 학생을 오는 12월 중순께 1차로 40여명을 선발해 2011년 1월부터 사전 영어교육 등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우수 학생 15명을 7월중에 최종 선발한 후 해외 인턴십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