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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회의 취소 ‘숨고르기’... 한국당 “본회의장 농성 일단 해제”
오늘 본회의 취소 ‘숨고르기’... 한국당 “본회의장 농성 일단 해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11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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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예산안에 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위해 11일 오후 2시 예정됐던 본회의가 취소됐다.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극렬 항의 투쟁을 벌이던 한국당도 일단은 농성을 풀고 대기 상태에 들어가면서 국회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본회의 개의 권한을 갖고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도 오늘은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이 머물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소속 의원 129명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이날 오후 2시 본회의가 열릴 예정으로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이 상정될 방침이었다.

그러나 전날 예산안 강행 처리에 이어 패스트트랙 법안 상정까지 밀어붙이는 데 대한 한국당 반발과 여론 부담 등을 고려해 잠시 미룬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강대강으로 한번에 밀어붙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오늘 본회의 개의 요구는 안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본회의 연기는 선거법 협상 때문에 미룬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한편 본회의 취소에 따라 본회의장 앞에서 밤샘농성까지 벌인 한국당은 농성을 풀고 잠시 대기에 들어갔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본회의가 취소돼 본회의장 농성도 해제한다"며 "의원들께서는 비상사태를 대비해 국회내에서 대기해 주기 바란다"고 소속 의원들에게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본회의 일정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오는 13일께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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