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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주택가 골칫거리 ‘공유주차장’ 조성... 올해 128면 조성
서초구, 주택가 골칫거리 ‘공유주차장’ 조성... 올해 128면 조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1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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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쓰레기 무단투기로 10년간 방치되며 주택가 골칫거리 였던 자투리땅을 적극 발굴해 ‘공유주차장’으로 조성해 눈길을 끈다.

구가 이번에 새롭게 조성한 주차장은 서초동 주택가 자투리땅 232㎡다. 거주차주차구역 8면, 나눔카구역 2면 등 총 10면의 주차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해 인근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공사를 완료한 주택가 공유주차장
공사를 완료한 주택가 공유주차장

이곳은 서초동 주택가 중심에 10여 년간 방치돼 쓰레기 무단투기로 동네 미관까지 해치던 곳으로, 특히 여름이면 악취와 모기, 파리 등으로 인해 인근 주민에게 큰 골칫거리였다.

구가 주차장 조성을 위해 10여 년간 방치된 쓰레기를 치우는 데만 25톤 트럭 25대가 동원됐다.

구는 소유주와 수차례 면담과 끈질긴 설득 끝에 소유주의 동의를 얻어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장으로 조성할 수 있게 됐다.

토지소유주는 주차장 조성 후 최소 1년 이상 사용조건으로 주차 수익금 지급 또는 재산세 면제 혜택 등을 얻을 수 있다.

구 또한 주차장 한면 조성에 약 2억원 가량이 소요되고 부지확보도 어려운 실정에 자투리땅과 나대지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하게 되면서 예산 절감효과는 물론 주택가 주차난 해소 및 도시 환경 개선 등 일석삼조다.

한편 구는 이렇게 올 한해 주택가 주차난이 심한 지역을 우선으로 조성한 규모만 총 128면에 달한다.

소규모 주차장 2개소 26면, 그린파킹 사업 16개소 41면, 열린주차장 5개소 61면 등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주민의 일상을 섬기는 배려 행정으로 주민생활의 가장 밀접한 주차문제를 풀어가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사업 뿐 아니라, 주택가 옆 아파트 열린주차장 사업 등으로 심각한 주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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