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의회 임시오 의원이 관내 악취의 원인이 되는 은행나무를 수나무로 빨리 교체해 줄 것을 집행부에 요청했다.
내년 은행나무 교체 보식비용으로 1억9000만원이 편성됐다며 이를 계산하면 관내 전 은행나무 교체에 10년이나 걸린다는 지적이다.
이에 임 의원은 예산을 더 투입해 교체 시기를 앞당겨야 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제25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오승록 구청장에게 이같이 요구하고 나섰다.
임 의원에 따르면 현재 관내 은행나무는 6607주가 식재돼 있으며 이 중 악취 원인인 암은행나무는 1681주 식재돼 있다.
임 의원은 "확인해 보니 은행나무 교체 보식비용은 주당 120만원 정도 소요된다"며 "1681주의 암 은행나무 교체비용으로 20억172만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교체비용을 국가나 시가 보전해 주지는 않는다"며 "순전히 구 예산으로 편성 집행해야 하는데 우리 노원구는 내년도 교체비용으로 1억90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9.5%인 158주를 교체할 수 있는 비용으로 10년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며 "예산을 더 투입해서라도 이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승록 구청장은 "그렇지 않아도 민원을 많이 받고 있다. 속도를 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일단 우선순위를 정해서 학교 앞 주변, 통학로 쪽 은행나무를 먼저 바꿔야 된다"고 전했다.
또 오 구청장은 "구 예산만으로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현재 서울시 예산 5억원을 확보하려고 노력 중이다"며 "이 예산이 확보되면 속도가 상당히 빨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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