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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의회, 내년 예산 총 41억여원 삭감... 290회 정례회 마무리
종로구의회, 내년 예산 총 41억여원 삭감... 290회 정례회 마무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12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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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유양순)는 예산 41억 2638만원을 삭감하는 것으로 내년도 예산심사를 모두 마쳤다.

삭감된 예산은 도로와 보도 보수, 근린공원 정비, 경로당 시설개선, 어린이집 보강공사 등에 전액 투입하기로 했다.

종로구의회는 지난달 19일 개회한 제290회 정례회를 22일간의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10일 폐회했다.

종로구의회가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종로구의회가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정례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4683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노진경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정부와 서울시의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확대 재정정책으로 우리 구에서 부담해야 할 국‧시비보조사업 예산이 상대적으로 증가했다”며 “복지예산, 직원 인건비, 생활임금 등 경상적 경비 또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 위원장은 “이에 예산안 심사에서는 이번 예산안의 편성방향인 ‘지속가능한 종로’ 만들기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시급하지 않은 경비와 선심성 사업을 감액했다”며 “다만 주민숙원사업 및 지역발전 등을 위한 사업에 이를 증액 또는 신설하는 것으로 수정가결 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르면 세출예산 일반회계는 일반폐기물처리 수집운반대행비을 포함한 50건, 41억2638만원을 감액했다.

감액된 예산은 도로와 보도 보수와 근린공원 정비, 경로당 시설개선, 어린이집 보강공사 등 76건에 41억2,638만원 전액을 증액 또는 신설됐다.

한편 이번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는 전영준 의원은 종로구 자원순환센터 건립기금 관련 5분발언도 이어졌다.

전영준 의원은 “종로구 자원순환센터 건립기금과 관련해서 집행부에서는 건립기금을 적립할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며 “의회에서 지난 10월에 청소행정과의 사전 협의 및 절차를 거쳐 종로구 자원순환센터 건립기금 설치조례를 제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례가 통과되었음에도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번 집행부에서 넘어온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에는 자원순환센터 건립기금이 전혀 편성되어 있지 않았다”며 “집행부에서는 자원순환센터를 건립할 의향이 있는지 의회에 명확하게 해명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번 정례회에서는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도 채택됐다.

세계유산의 보호ㆍ관리뿐만 아니라 주변 지역의 지원으로, 문화유산과 지역주민의 상생발전이 필요하며 국가적인 관심과 안정적인 국고 지원을 요구하는 건의안이다.

유양순 의장은 “2020년도 종로구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도깊게 심사하여 구민의 삶의 질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저를 비롯한 11명의 의원들은 내년에도 구민의 편에 서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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