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4인 가구 기준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며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종합패키지를 만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2020년 경제정책방향의 주요 내용을 보고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주거정책, 사회복지정책 등 기존 4인 가구 기준이었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통계청이 이날 공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전체 가구의 29.3%인 585만가구가 1인가구 였다.
1990년과 비교하면 20년 만에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문 대통령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0년 경제정책방향은 이날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다음 주 중 확정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9일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자리에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문 대통령이 1인 가구 패키지를 지시 한 만큼 어떤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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