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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탄핵? '마녀사냥' 비난"
트럼프 "탄핵? '마녀사냥' 비난"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9.12.14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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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은 엉터리, 신경 안써"

[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 법사위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 소추 결의안이 가결되자 '마녀사냥'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민주당이 탄핵을 하찮은 것으로 만들고 있다"며 "언젠가 민주당 대통령이 있고 공화당 하원이 있을 때가 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이를 기억할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은 거짓말, 엉터리"라고도 했다.
그는 "나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할 것이다. 신경쓰지 않는다(I’ll do whatever they want to do. It doesn’t matter)"며 "나는 사기꾼'인 내부고발자를 보고 싶기 때문에 심사가 길어지더라도 괜찮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지난6월30일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연설을 마치고 이동하며 모자에 사인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지난6월30일 오후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에서 연설을 마치고 이동하며 모자에 사인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친정인 공화당이 상원 다수석을 차지해 탄핵안이 하원을 통과해도 상원 문턱을 넘기 어렵다는 점을 의식한 듯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언급한 뒤 탄핵이 정치적으로 좋다면서 탄핵 절차가 짧든, 길든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원 법사위는 이날 14시간에 걸친 '마라톤 토론' 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다음주 하원 본회의에서 탄핵소추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상원에서 탄핵소추안이 다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상원은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통과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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