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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부대 수백명 국회 포위... 우리공화당 "우리 당과는 관계 없다"
태극기 부대 수백명 국회 포위... 우리공화당 "우리 당과는 관계 없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16 16:4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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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16일 오전 국회에 몰려든 태극기 부대 수백명이 국회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이미 한국당 의원과 당원들은 빠졌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북과 꽹과리를 치며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국회로 들어가는 모든 문들은 경찰들이 겹겹이 막아서며 대치하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후문 쪽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시위 참여자 중 일부가 국회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공수처법 반대',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등이 적힌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수단체 회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공수처법 반대', '연동형 비례대표제 반대' 등이 적힌 손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한국당은 이날 오전 자당 국회의원들과 당원들이 모여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보수를 지지한다는 시민들이 국회로 몰려들면서 국회 사무처에서 정문을 걸어 잠그기도 했다.

그러나 지지자들의 항의가 커지자 문을 열었고 국회 본관 앞까지 수백명이 밀려들어 오게 됐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국회 주인은 국민이다. 주인이 내는 세금으로 움직이는 국회에 들어오겠다는데 국회 문을 걸어 잠그는 행동은 잘못됐다"며 "앞으로 이런 일 없도록 문희상 의장에게 강력히 항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황교안 대표도 "여러분 국회 들어올 때 자유롭게 왔나? 막혔죠? 오래 고생하셨죠?"라며 "여러분께 미안하다. 하지만 여기 들어오신 여러분 이미 승리한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규탄대회가 끝난 뒤에도 태극기와 성조기 등 깃발은 든 보수 시민 수백명은 일렬로 국회 주변을 둘러싸고 북과 꽹과리를 울리며 함성을 질렀다.

일부 참가 시민은 국회 앞에서 선거법 통과를 촉구하는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천막 주위를 포위하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와 관련해 "있어서도 안될 일이 벌어졌다"며 "여야 모두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개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우리공화당 측은 이날 국회에 몰려든 지지자들은 당의 공식적인 입장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지연 우리공화당 대변인은 한 언론사와 통과에서 "참가자가 우리 당원들이 맞는지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며 "당원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지만 이번 참가가 당 차원에서 지시하거나 동원한 인원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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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나 2019-12-17 13:39:55
우리공화당은 오직 옳고 바른길만 간다!!
공수처법간대. 연동형비례제반대한다
모든국민을 위함이 아니라 독재정부를 위한 법이라 반대한다!!

박카스 2019-12-17 13:39:19
마지막 배신자 황교활 너는 사람이 아니다

황교활 2019-12-17 09:49:55
사기탄핵에 맞서 싸우는 정당, 진실과 정의, 죄없는 박근혜대통령 구출과 청와대 복귀, 공수처법과 연동형비례대표제를 막아내기 위해 싸우는 정당 우리공화당이 홧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