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용산역 전면 옛 국제빌딩(현 LS용산타워) 주변(1~5구역) 개발이 막바지에 치달았다.
아모레퍼시픽 본사(1구역), LS용산타워(2구역), 센트레빌 아스테리움(3구역),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4구역, 내년 8월 입주 예정)에 이어 39층짜리 주상복합 건물(5구역)이 남은 공간을 채우게 된 것.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지난 13일자 구보에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문을 게재했다.
이에 국제빌딩주변 제5구역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조합(조합장 정호진)은 이곳 노후 건물을 철거, 39층짜리 주상복합 아파트를 세울 예정이다. 건폐율은 37.65%, 용적률은 890%다.
건물 1~6층은 판매시설(1만2824㎡), 7~8층은 사무소(3419㎡), 9~15층은 오피스텔(77실, 1만828㎡), 18~39층은 아파트(110세대, 2만7071㎡) 용도로 쓴다.
이 중 아파트(주택)는 84㎡~122㎡ 면적으로 토지 등 소유자를 제하고 90세대에 대해서는 일반분양을 한다. 임대 물량은 없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410.2㎡), 공원(1674.1㎡), 연결녹지(411.9㎡)가 있다. 특히 국제빌딩 4구역(해링턴스퀘어)과 연계, 주상복합 인근에 용산역-용산공원을 잇는 대규모 공원(용산파크웨이, 1만7615㎡)이 조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주민 이주, 하반기에는 철거 및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제빌딩 5구역은 지난 2006년 처음 정비구역 지정이 됐다. 2016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관리처분인가까지 3년여가 걸렸다. 지난해에는 호반건설이 5구역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중단 없는 지역 개발을 위해 구가 앞장서고 있다”며 “개발 과정에서 구민이 소외받는 일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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