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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협의체’ 선거법 심야 회동 불발... 오늘도 계속 조율
‘4+1 협의체’ 선거법 심야 회동 불발... 오늘도 계속 조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18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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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형 비례제 적용 의석수ㆍ석패율제 이견
손학규, 심상정, 정동영 오늘 회동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17일 심야 회동을 갖고 선거법 단일안 마련을 위한 최종 담판을 가졌지만 결국 합의에는 실패했다.

윤소하(왼쪽 부터) 정의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윤소하(왼쪽 부터) 정의당 원내대표, 유성엽 대안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사진=뉴시스)

야3당 끼리도 아직 연동형 비례제 적용 의석수와 석패율제도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가운데 손학규, 심상정, 정동영 대표가 오늘(18일) 회동을 가지면서 오늘은 단일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전날 ‘4+1 협의체’는 오후 9시30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2시간 가량 선거법 단일안 도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비공개 회동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정면 충돌하고 있는 석패율제 도입 여부와 연동률 캡(상한선) 문제와 함께, 석패율제의 대안으로 거론되는 이른바 '이중등록제' 도입 여부가 결국 발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각 당은 지역구 250석에 비례대표 50석의 안은 각 당이 공감을 갖고 있지만 그 가운데 30석에만 연동율 50%를 적용하는 이른바 ‘캡(상한선)’ 문제와 아쉽게 떨어진 후보를 구제하는 석패율제 대신 지역구와 비례대표에 모두 출마할 수 있는 이중등록제를 도입하는 잠정안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민주당 정춘석 원내대변인은 "구체적으로 논의되는 과정이나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기존의 핵심으로 논의된 캡 씌우는 문제와 석패율제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기존 입장에서) 크게 달라진 바 없다"고 말했다.

대안신당 유성엽 위원장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5당이 각자의 생각을 다 개진했는데 여기에서 (원내대표들이) 정리해버리기 어려운 만큼 내일 야3당 대표들이 만나서 이야기를 한 번 더 해봐야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만난 자리에서는 일단 야3당 대표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게 좋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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