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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 교통정체 이젠 끝"... 노원구, ‘덕릉터널~당고개역’ 구간 확장 개통
"고질 교통정체 이젠 끝"... 노원구, ‘덕릉터널~당고개역’ 구간 확장 개통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26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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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상계 덕송간 광역도로와 연계된 상계로 확장공사를 마치고 전면 개통했다고 26일 밝혔다.

상계로는 고질적으로 차량 정체가 극심했던 곳이다. 남양주 별내에서 덕릉터널을 지나 상계동으로 진입 시 왕복 4차선이었던 도로가 3차선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병목현상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매연, 소음 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이 이젠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상계로 확장 개통 모습
상계로 확장 개통 모습

구는 지난 2016년 11월 도로 확장 공사에 착공했다. 덕릉터널 초입부터 당고개역 인근 기업은행 사거리 까지 541m 구간의 왕복 3차선이었던 도로를 4차선으로 늘리고 폭은 15m에서 25~30m로 넓혔다. 이와 함께 상‧하수관 정비도 완료했다.

또한 버스가 정차할 때 교통 흐름이 막히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베이(버스 정차 공간)를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서울 동북부와 경기 북부를 연결하는 광역 도로망의 시발점이 될 상계로 확장 개통으로 노원구로의 진출입이 한층 빠르고 편리해질 것이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이번 확장을 위해 구는 452억원(국비 281억 원, 시비 171억 원)을 투입했으며 총 52동 건물을 철거했다.

구는 ‘노원구 철거 전문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건물 철거 시 ‘정밀 안전점검 진단’으로 인접 건물의 균열과 파손도 사전에 방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구는 이번 사업과 함께 오랫동안 무질서하게 설치한 공중시설물을 정비하고 가로 환경도 개선했다.

한전, KT 등과 전신주 및 공중선로 지중화를 위한 협약을 이끌어냈다. 현재 지중화 공사 공정률은 70%로 겨울철 도로 굴착 통제가 해제되는 내년 3월부터 공사를 재개해 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거리를 만들기 위해 확장공사 구간 내 조경사업도 추진했다.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은행나무를 왕벚나무로 교체하고 건물 철거로 인해 발생한 자투리땅에 녹화를 추진했다.

건물 철거로 인해 오랫동안 정들었던 삶의 터전과 일터를 옮겨야 하는 주민들과도 구는 지속적인 면담을 통해 순조롭게 이주를 완료해 눈길을 끌었다.

주민 입회하에 경계 측량을 실시해 신뢰도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노원경찰서와 협의해 교통 신호체계를 변경했다.

기업은행 사거리에서 덕릉터널 방면으로 이동 시 성림아파트 주변으로 진입이 용이하게 비보호 좌회전을 설치해 교통 불편을 해소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상계로 확장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을 오가는 모든 분들이 쾌적하고 막힘없는 노원구 진출입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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