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인사청문 앞둔 정세균 ‘억대 빚 변제’ 논란... 김상훈, “청문회서 따질 것”
인사청문 앞둔 정세균 ‘억대 빚 변제’ 논란... 김상훈, “청문회서 따질 것”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26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을 앞두고 억대 빛 변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정모 씨에게 3억2000만원을 빌려 20년 가까이 갚아오지 않다가 총리 지명 직전에 일괄 변제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한 이자 지급 여부와 증여세 납부에 대한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주장하며 “(정 후보자는) 유독 사인 간 금전 관계가 빈번하다”며 “청문회서 따져 물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의원은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재산관련 자료'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00년 3월 정모씨로부터 1억2500여만원을 빌렸으며 2009년 10월에도 동일인으로부터 5000만원을 더 빌렸다"며 "또한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10년 7월 들어서도 1억5000만원의 빚을 졌다. 한 사람에게 무려 3억2000여만원의 채무를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채무상환은 최장 20년 가까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 후보자가 제출한 채무변제 확인서에는 억대 채무에 대한 이자 지급 여부도 적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차용일 당시 변제일 설정 여부도 빠져있다”며 “억대 자금을 수십 년간, 이자 지급도 없이 상환하지 않았다면, 이는 채무가 아니라 사실상 증여를 받은 셈이며, 마땅히 증여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정 후보자는 수십년 간 안 갚던 빚을 文대통령이 총리로 지명 한날 모두 털어냈다"며 "내정 직전에 억대 빚을 일거에 청산한 이유와 변제금의 출처, 단번에 갚을 수 있었으면서 왜 지금까지 방치 했는지에 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세금을 회피하다가 총리 내정으로 급히 채무를 변제한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더욱이 정 후보자는 정 모씨 외에도 후원회 관계자, 인척 등 유독 사인 간의 금전관계가 빈번했고, 이 또한 모두 2019년 하반기에 변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같은 불투명한 현금거래의 이유가 무엇인지 청문회에서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