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올 한해 성동구민을 행복하게 만든 ‘10대 뉴스’
올 한해 성동구민을 행복하게 만든 ‘10대 뉴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27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 4000여명 온라인 투표... ‘전신주 이설 및 제거’ 1위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 2위... 스마트 CCTV영상관제시스템‘ 3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올 한해 성동구 주민들을 행복하게 만든 10대 뉴스가 드디어 공개됐다.

주민들에게 가장 지지를 받으며 공감을 얻은 정책은 ‘전신주 이설 및 제거’였다. 수십년 간 주민의 통행에 방해가 되고 안전을 위협하던 ‘전신주’를 아예 뽑아버린 것으로 이는 성동구가 전국 최초다.

최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 2곳에 시범 설치한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도 시행 1개월 만에 당당히 2위를 차지하면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구가 전국 최초로 구축한 ‘스마트 CCTV 영상관제시스템’ 역시도 큰 호응을 얻으며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부터 3위 모두 구민의 안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 생활밀착 정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편 구의 이번 10대 뉴스는 지난 11월18일부터 12월13일까지 약 한달 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투표는 구 자체 심사를 거친 성동구 주요 정책 20개를 대상으로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최대 5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과 직원이 함께 뽑은 10대 뉴스를 통해 올 한해 성동구를 빛낸 다양한 성과들을 짚어봤다”며 “주민들이 공감해준 좋은 정책들은 내실화하는 한편, 내년에도 주민의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드는 정책들을 새롭게 펼쳐 더 많은 정책들이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2019 성동구 10대 뉴스’는 성동구 홈페이지 및 성동구 소식지 ‘성동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0대 뉴스 1위를 차지한 전봇대 이설 모습(동명초등학교)
10대 뉴스 1위를 차지한 전봇대 이설 모습(동명초등학교)

◆ 전국 최초 ‘전신주 이설 및 제거’

길을 가다 보면 한 번 쯤은 보도 한 복판에 전봇대가 있거나 골목 중간에 있어 보행이나 주차에 불편을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전봇대가 세워진지 30~50년이 지나면서 건축선 후퇴와 주민들의 이해관계 갈등, 이설비용 부담문제 등 합의점을 찾지 못해 그대로 방치되면서 발생한 일이다.

전봇대는 이렇게 통행 불편이나 주민 안전까지 위협하는 골칫거리지만 전국 모든 지자체가 아직까지도 이설이나 제거에 대한 뚜렷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성동구가 수십 년 간 꿈쩍 않던 전신주(전주+통신주)를 뽑아버려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구는 수년간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결국 상생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전신주 이설 및 제거 사업을 펼쳤다.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동별 전수조사를 거쳐 초등학교 통학로 주변, 도시재생지역, 길 한가운데 등 우선적으로 이설해야 할 전신주를 선정해 올 연말까지 34개의 전신주 이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관계기관과의 협약으로 예산도 대폭 절감해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혁신행정으로 주목받았다.

구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전봇대와 공중선 발생 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점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신주 이설을 위한 관계기관 과의 상생 협약은 그동안 비용부담 문제 등으로 인한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모범사례로 모든 지자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 안전한 보행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성동구는 8종의 스마트 안전 기능을 집약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전국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인 횡단보도에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했다.

또한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한 원격제어, 빅데이터 분석, 교통관련 데이터 자동 수집과 상시 모니터링도 가능해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기능은 ▲횡단보도 집중조명등 설치(감지센서 포함) ▲차량번호 자동인식(정지선 위반차량 안내) ▲보행신호 음성안내 보조장치 ▲횡단보도 감시 폐쇄회로(CC)TV ▲보행량 방향별 감시 ▲로고라이트(고보조명) ▲보행자 활주로형 유도등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조장치(이하 바닥신호등) ▲기타 무단횡단금지 안내 및 교차로 주의안내 전광판 설치 등이다. 

현재는 보행량이 많은 성동구청 앞 횡단보도와 무학여고 교차로에 2개소가 시범운영 중이며 연내 총 12개소가 설치될 계획이다.

10대 뉴스 2위에 선정된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 모습
10대 뉴스 2위에 선정된 성동형 스마트횡단보도 모습

◆ 구청-경찰서-소방서 연계... CCTV 영상관제시스템 구축

성동구는 지난 6월 재난안전기금 3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성동구-성동소방서-성동경찰서 유관기관 실시간 스마트 CCTV 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 CCTV 영상관제시스템’은 구의 통합관제시스템 CCTV 2855대의 실시간 영상과 소방서의 소방안전지도 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재난현장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화재상황, 출동경로의 교통정보, 골목길 소방차 통행로 확보 상태 등을 미리 파악해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하고 선제적인 초동대응도 가능하게 됐다.

앞서 구는 이같은 시스템을 이용해 좁은 골목길 등 소방차 출동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시범훈련도 진행한 바 있다.

◆ 자연 속 성동힐링센터 휴(休) 운영

구는 지난 2016년 강원도 영월에 이어 지난 11일 제2의 성동힐링센터 휴(休) 여수캠프를 개관했다.

여수캠프는 장수리 화남분교 폐교 부지를 매입해 신축한 가족 중심의 구민힐링 공간이다.

이곳은 지상 2층의 펜션형 숙소로 객실은 총 16개로 6인실 3개, 4인실 13개 규모이며, 옥상 전망대와 물놀이 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수 바다와 인접해 아름다운 해상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한편 구는 영월캠프에 대한 구민들의 큰 호응으로 더 많은 구민들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 6월 카라반 5대를 추가로 설치하기도 했다.

◆ 배달음식점 주방 구 홈페이지 공개

위생상태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배달전문음식점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구는 이같은 배달음식점 주방을 구 홈페이지게 공개해 큰 이목을 끌었다.

업주 동의를 받아 주방 사진 및 영상을 구 홈페이지에 게재해 연중 공개하면서 구민들이 안심하고 배달음식을 시킬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비록 소소한 배려이긴 하지만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배달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배달전문음식점의 경우에도 주방 공개 인증 현판 부착과 함께 위생용품 지원, 주방 후드 교체 등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구에는 관내 총 23개 업소가 참여 중에 있으며 이같은 혜택을 통해 참여 음식점을 계속해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 모자보건 원스톱서비스 ‘성동아이맘센터’

지난 4월 성동구보건소 4층에 개소한 ‘성동 아이맘 건강센터’는 산모와 아이가 모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임신 전부터 출산, 출산 후 신생아 관리까지 원스톱 관리가 가능하다.

센터에는 영유아접종실, 성인접종실, 임신부초음파실, 영양플러스실, 아기건강첫걸음 간호사실, 모유수유실, 키즈맘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는 ▲임신 전 건강관리 ▲임신과 출산 후 건강관리 ▲육아스트레스 관리 등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모자보건 지원 관련 서비스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다

◆ 초등 볼봄 공간 ‘아이꿈누리터’

최근 초등학생들의 돌봄 지원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가 높다. ‘초등돌봄’의 경우 교육청이 학교 내 공간을 마련하고 있지만 운영시간이 직장인들의 퇴근시간 보다 짧고 수용 인원도 크게 부족한 상태다.

이에 성동구는 단 한명의 아동도 돌봄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학교 인근에 놀이와 쉼, 배움이 어우러진 성동형 초등돌봄센터 ‘아이꿈누리터’를 운영하고 있다.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1~6학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보살핀다.

지난 2월 아파트 주민 공유공간에 만든 1호점 ‘스위첸아이꿈누리터’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1개소의 아이꿈누리터가 운영중이다.

◆ ‘왕십리역까지 한번에’... 마을버스 신설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과 5호선, 중앙선, 분당선 등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다. 왕십리역 앞에는 공항버스도 정류소도 운영되고 있다.

왕십리역까지만 가면 서울 어느 지역이나 이동이 가능하며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에 구는 관내 골목 곳곳을 돌면서 주민의 발이 되고 있는 마을버스를 활용해 성동구민 누구나 왕십리역으로 쉽게 올 수 있도록 노선을 신설했다.

먼저 기존 성동03번 마을버스 노선을 성동 03-2번으로 분할해 하왕십리동 일대 주민들이 마을버스로 왕십리역까지 한 번에 오갈 수 있도록 노선을 조정했다.

또한 마을버스 성동14번을 신설해 서울숲리버뷰자이 아파트와 응봉동 일대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는 등 주민들이 교통문제로 불편함이 없도록 힘써 왔다.

◆ 다양한 혁신행정 ‘대통령상’ 수상

성동구는 올 한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담은 다양한 혁신행정을 추진한 결과 대통령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전국 지자체의 이목을 끌었다.

먼저 지난 9월 구는 제8회 대한민국 지식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는 역대 수상기관 중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또한 지난 7월에도 ‘2018 정부혁신평가’에서 전국 기초 자치단체에서 당당히 1위를 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미래기술 교육 ‘성동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성동구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인재를 육성하고자 지난 2017년 10월, 전국 최초로 ‘성동4차산업혁명센터’의 문을 열었다.

센터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유아에서 70세가 넘은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다.

이곳에서는 드론, 코딩, 로봇, 3D프린터, IoT 등 4차산업혁명 기술체험 및 교육과정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학생과 주민 약 3만여명이 이용하면서 명실공히 4차산업혁명 기술의 메카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