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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선거법’ 처리 일촉즉발... 문희상 의장 ‘묵묵부답’
여야 ‘선거법’ 처리 일촉즉발... 문희상 의장 ‘묵묵부답’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27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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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가 국회 본회의를 열고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표결 처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회 내에서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아직 문희상 국회의장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정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373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기 전 문희상 의장이 회기 결정 안건을 상정하기에 앞서 지난 필리버스터를 마친 선거법에 대한 표결을 먼저 처리할 것으로 알려지자 회기 결정 안건 선표결을 촉구하며 의장석을 둘러 앉아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373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리기 전 문희상 의장이 회기 결정 안건을 상정하기에 앞서 지난 필리버스터를 마친 선거법에 대한 표결을 먼저 처리할 것으로 알려지자 회기 결정 안건 선표결을 촉구하며 의장석을 둘러 앉아 농성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재 한국당 의원들은 선거법 개정안의 결사 저지를 위해 본회의장 안에서는 플래카드를 들고 의장석을 둘러싸고 앉아 시위를 벌이고 있는 상태다.

문 의장은 의장실에서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가 잠시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심 원내대표는 선거법 개정안이 회기 결정의 건보다 먼저 올라온 부분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잠시 면담을 마치고 나온 심 원내대표는 “(문 의장에게) 아직 회기 결정도 되지 않았는데 선거법 표결을 처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항의했다”며 “그러나 문 의장은 묵묵부답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야 원내대표끼리 이야기할 내용이라고 해서 이인영 원내대표랑 나와 다시 얘기하기로 했다”며 “식당이든 어디가 됐든 준비가 되는 대로 다시 얘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1호 처리 안건으로 선거법이, 2호 안건으로 회기 결정의 건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당은 임시국회가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 회기가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선거법을 처리하는 것은 국회법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필리버스터가 끝난 이후 곧바로 표결처리 하기로 되어 있었던 만큼 표결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이다.

안건 상정부터도 여야가 입장 조율이 안되고 있는 가운데 문 의장이 그대로 선거법 표결 처리를 강행할 경우 한국당의 반발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회법 위반을 이유로 물리적 저지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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