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30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르면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은 내년 1월7일~8일 진행된다.
앞서 지난 26일 자유한국당 소속 나경원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광온·한국당 김상훈 의원은 회동을 갖고 이같은 청문회 운영일정 등에 합의한 바 있다.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지난 20일 접수됐으며 청문회법에 따르면 내년 1월8일까지는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특위는 당초 청문회를 내년 1월2~3일 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 등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 등 국회 상황을 감안해 일정을 최대한 연기했다.
특위는 이날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을 포함해 특위 위원장과 여야 간사 선임의 건도 모두 의결했다.
또한 위원회 의결,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 요구로 할 수 있는 자료제출 요구의 건도 의결했다.
다만 증인ㆍ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은 아직 여야 교섭단체 간 협의하지 못한 상태로 이날 오후에 다시 합의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법부 1인자였던 국회의장 출신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행정부 2인자 자리로 가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실상 입법부 수장이 행정부 2인자로 자리를 옮기면서 ‘삼권분립’의 원칙을 저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나경원 위원장은 "이번 국무총리 후보자의 경우 국회의장을 하셨던 분이 전례 없이 간 자리"라며 "따라서 우리의 검증이 더 철저히 돼야 할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훈 의원도 “‘헌법이 보장한 삼권분립 원칙을 저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갖가지 의혹은 물론 정책적 소신까지 검증하겠다"고 철저 검증을 예고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