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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국회 농성 34일만에 철수... “개혁 위한 헌신에 감사”
정의당, 국회 농성 34일만에 철수... “개혁 위한 헌신에 감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31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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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이 통과된 가운데 31일 정의당이 국회 농성장을 철수했다.

정치개혁과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지난달 28일 국회 본청 앞에 자리 잡은 지 34일만으로 국회 본회의 통과라는 최대 숙원 과제를 완수한 데 따른 것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농성장에서 열린 농성 해단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농성장에서 열린 농성 해단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심상정 대표는 이날 농성 해단식을 갖고 “오늘 정의당은 패스트트랙 개혁법안 통과를 위해 시작한 비상행동 농성을 34일만에 마무리하고자 한다”며 “정의당은 개혁의 높은 파고를 맨 앞에서 뚫고 정치개혁과 검찰개혁의 교두보를 마련한 것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전적으로 개혁을 강력히 열망하는 국민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촛불혁명의 사명을 받아 안고 개혁을 위해 헌신해준 당직자들과 당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미흡한 개혁이지만 변화의 문을 열었다"며 "정의당은 30년 만에 이뤄진 선거제도 개혁의 문을 더욱 더 활짝 열어 낡은 기득권 양당 체제를 끝내고 특권 정치를 과감히 교체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심 대표는 "정의당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제도화된 공수처 설치를 시작으로 만인 앞에 평등한 법치를 확고히 세워갈 것"이라며 "아직 검경수사권 조정안, 유치원 3법, 민생법안이 남아있지만 연초에 차질 없이 통과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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