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한국당 여상규 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직 당파적 이익만을 쫓는 작금의 정치현실과 극심한 편가르기에 환멸을 느꼈다는 설명이다.
이에 여 위원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 위원장의 지역구인 사천ㆍ남해ㆍ하동 선거구는 ‘무주공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여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과 공수처법 등 정권과 특정 정파만을 위한 악법들이 날치기 강행처리 되는 모습을 보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며 “법치와 협치, 그리고 국익을 포기한 국회에 더 이상 제가 설 자리는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 의원은 "이번 21대 총선에서 보수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현재 지지부진한 보수 대통합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되고 비상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여 의원이 이번 불출마 선언은 지역 당직자나 당원들과 사전 교감이 없는 갑작스런 발표다.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역정가는 술렁일 수밖에 없다.
현재 여 의원의 지역구에는 한국당 소속 예비 후보 5명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치열한 공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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