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성인PC방 이용 요금을 두고 다툼을 벌이다 손님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50대 종업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3일 서울 관악구의 한 성인PC방에서 손님을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혐의로 50대 남성 종업원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PC방을 이용하던 5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요금 결제를 하기 위해 B씨의 요청으로 돈을 인출하는 과정에서 통장 잔고가 비어있는걸 확인한 후 PC방으로 돌아와 B씨에게 "나가달라"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다.
몸싸움을 하던 A씨는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뒤 도주했고 숨진 B씨는 인근을 지나가던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지난 4일 오후 서울 금천구의 한 거리에서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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