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정세균 국무총리 ‘청문회’ 부담?... 민주당, 오늘 본회의 연기할 듯
정세균 국무총리 ‘청문회’ 부담?... 민주당, 오늘 본회의 연기할 듯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1.06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일 검ㆍ경 수사권 조정안 등을 상정할 예정이었던 본회의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내일부터 정세균 국무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본회의를 개최하면 한국당을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내일부터 진행되는 정세균 국무총리 인사청문을 앞두고 오늘 본회의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민주당이 내일부터 진행되는 정세균 국무총리 인사청문을 앞두고 오늘 본회의를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국회 본회의를 9일 이후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리 후보자는 장관들과 달리 청문회 후에 국회의 임명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검·경 수사권 조정안 처리를 밀어불일 경우 한국당은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공세로 보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다.

또한 일각에서는 선거법 개정안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에 비해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상대적으로 한국당 반대가 덜해 협상 여지가 있다는 판단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동영 평화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방금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로부터 오늘 오후 상정 예정이던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9일에 상정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연락이 왔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이날 여야 원내대표 회동 뒤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본회의 개의 여부와 관련해 "오늘 한국당 의원총회 결과를 보고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공을 한국당에 돌렸다.

한국당이 의원총회 결과 검경 수사권 조정법을 통과시킨다면 본회의를 열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설명이다.

이 권한대행은 “공수처법이나 선거법을 통해 국민에게 볼썽사나운 모습도 보였고 정쟁으로 인해 국민들의 피로감도 있는 상황이다”며 “그러나 검·경 수사권 조정법은 여야가 큰 이견이 없으니 이번에는 웃는 낯으로 통과시키자고 했다”고 기대를 전하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